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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드디어 토트넘 떠난다! "선수 본인이 재계약 의사 없어…차기 주장 물색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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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딸기 작성일24-09-21 18:2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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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손흥민(32)이 드디어 토트넘 핫스퍼를 떠날 전망이다. 요 근래 갑작스레 쏟아져 나온 이적설 또한 퍼즐이 맞춰지는 분위기다.

    영국 매체 '풋볼 팬캐스트'는 20일(현지시간) "토트넘이 손흥민 대신 굴리엘모 비카리오에게 주장 완장을 넘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비교적 눈에 띄지 않는 선수에게 완장을 채우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32세가 된 손흥민은 재계약을 아직 체결하지 않았다. 토트넘과 미래를 함께할 의지가 없어 보인다"며 "그가 1년 계약 연장 옵션 발동에 동의한다고 해도 계약이 만료되는 2026년에는 새로운 주장을 선임해야 한다. 작년 여름 새롭게 합류해 줄곧 인상적인 경기력을 펼친 비카리오는 손흥민 뒤를 이을 적임자이며, 수년간 주장을 맡은 위고 요리스(로스앤젤레스) 전철을 밟을 수 있다"고 충격적인 주장을 내놓았다.


    지지부진한 재계약 협상의 원인이 토트넘에 있다는 주된 여론과 사뭇 상반되는 보도다. 매체는 손흥민이 재계약 의지가 없으며, 이에 따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로운 주장을 물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말대로라면 최근 국내 축구계를 뜨겁게 달군 손흥민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 또한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일각에서는 손흥민이 토트넘 태도에 큰 실망감을 느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10여 년 동안 413경기 164골 84도움을 기록한 명실상부 레전드다. 비록 우승 트로피는 없지만 핵심 선수가 줄줄이 이탈할 때 홀로 팀을 묵묵히 지켜왔다.

     


    올 시즌 들어 손흥민을 향한 여론이 심상치 않다. 라인 브레이킹과 중거리슛이라는 확실한 무기를 지닌 손흥민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하 희생양으로 전락했다. 현지 매체를 비롯한 팬들은 매 경기 졸전을 거듭할 때마다 손흥민에게 가시 돋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0-1 패) 이후 반응이 가관이었다.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음에도 세트피스 실점을 내줘 패했다"는 손흥민의 발언을 꼬투리 잡아 "역대 최악의 주장", "리더십 갖춘 선수에게 주장 넘겨야" 등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그런데 토트넘은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손흥민 인종차별 사건에서 벤탄쿠르 편을 들고, 계속되는 비판에도 나 몰라라 하는 태도로 일관하는 등 레전드 대우와는 거리가 먼 행동을 일삼고 있다. 만약 손흥민이 토트넘 커리어를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면 서운한 감정이 큰 지분을 차지할 것이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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